한은 비판적 전망에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다시 상승세

한은 비판적 전망에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다시 상승세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동효정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강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가상자산에 대한 ‘리스크 테이킹’(위험 감수) 심리가 살아나면서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은행이 가상자산은 법정 화폐 구실을 대체하기 어렵다는 분석을 내놨지만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9일 오전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4만4042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한때 4만5282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더리움은 하드포크(Hard Fork) 이후 가격이 오르며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3006달러를 기록 중이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각각 9.7%, 18%씩 오른 가격이다. 이달 초 비트코인은 미국발 규제 리스크로 인해 상단이 제한되는 모습이었으나 이더리움 하드포크를 호재로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상승하는 추세다.지난 5일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이더리움 런던’으로 명명된 하드포크를 진행했다. 이더리움은 업그레이드 전 수수료가 경매 방식이어서 가치를 예측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이번에 진행된 런던 하드포크는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기본료를 도입하는 등 수수료 책정 방식을 바꿨다.암호화폐 업체 페어리드 스트러티지의 파트너 케이티 스탁튼은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이 4만5000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이 박스권을 탈출했기 때문에 5만1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한은의 부정적 전망에도 국내 거래소에서도 지난 주말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가상화폐는 법정 화폐와는 별개로 민간 영역 일부에서 제한적 용도로 사용되면서 투자, 투기 수단으로서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이날 ‘디지털 혁신에 따른 금융 부문 패러다임 전환 가능성’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가상화폐에 대해 언급했다. 한은은 “비트코인 등 민간 암호자산이 향후 법정통화의 구실을 대체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라며 “여러 의견이 대립하고 있지만 블룸버그 등 주요 언론은 그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암호자산 중 법정화폐와 연동돼 안정된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코인의 경우 암호자산 생태계 및 가상세계, 국가 간 송금 등에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투자 및 투기 수단으로서 관심은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같은 시각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16% 오른 5073만7000원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는 전일 대비 0.42% 내린 5074만2000원이었다. 국내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은 지난 7일 5000만원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다 5만1000원대까지 상승했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코인이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한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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